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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아태 임상미생물감염 학술대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은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19차 아시아태평양 임상미생물감염학술대회(The 19th Asia Pacific Congress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APCCMI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APCCMI는 2010년부터 아태지역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임상미생물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로 1000여 명 이상의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국제 대회다. 2021년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올해는 대한임상미생물학회의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되었다.한국로슈진단은 행사 첫날 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유인영 교수를 초빙해 'BK 바이러스 감염 분자 진단의 현재 과제'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고 이영호 한국로슈진단 분자진단사업부 마케팅 상무가 이식 환자 관리에서 CMV, EBV 및 BKV 바이러스 부하 모니터링 및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또한 8일에는 일본의 Satoshi Mitarai 박사(Research Institute of Tuberculosis, Japan Anti-Tuberculosis Association, Japan)를 초빙해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 내성 및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복합체 분자진단의 임상적 가치(Clinical value of the molecular diagnosis of isoniazid, rifampicin resistance, and Mycobacterium avium complex) 를 주제로 학술세션을 진행한다.아울러 충남대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김선영 교수를 초청해 다양한 임상 검체를 이용한 결핵의 분자진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흘간 오프라인 부스 전시를 통해 전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인 cobas 5800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RSV에 대한 분자진단 기반 POC 장비인 cobas Liat 시스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한다.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로슈진단은 분자진단 분야의 리더일 뿐 아니라 PCR 검사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 상용화에 성공해 PCR 검사법의 발전과 표준화에 기여한 PCR 분야의 선구자"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객과 환자를 위해 더욱 가치 있는 솔루션을 알리고 제공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7 14:00:15의료기기·AI

한국로슈진단, 코로나-독감 현장 신속 동시검사 허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cobas Liat 전용 코로나 19-독감 현장 신속 PCR 동시 검사(cobas Liat SARS-CoV-2 & Influenza A/B)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cobas Liat 전용 코로나 19-독감 현장 신속 PCR 동시 검사는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을 통해 코로나19(SARS-COV-2), 인플루엔자 A 및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RNA를 동시 또는 단독으로 빠르게 정성 검출하고 분별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이 검사에 이용하는 cobas Liat Analyzer는 가로 24.1 cm, 너비 11.4 cm, 높이 19 cm의 소형 응급검사 장비로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긴급 또는 임시 치료소를 포함한 모든 진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샘플 준비부터 증폭, 검사까지의 전자동화 통합 시스템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검사실 외 현장진단(POC; Point-of-Care)에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특히 검체를 수집하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 이내로, 기존 RT-PCR 검사 대비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함으로써 신속한 치료 결정을 지원한다.   이 장비는 이미 2019년 국내에 도입되어 3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cobas Liat 전용 코로나 19-독감 현장 신속 PCR 동시 검사는 국내 임상 연구에서 99% 이상의 높은 임상적 민감도(clinical sensitivity)와 특이도(clinical specificity)를 확인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적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9.53% (95% CI: 97.41-99.92), 99.79% (95% CI: 99.22-99.94)로 확인되었으며, A형 독감에서는 각각 99.11% (95% CI: 95.12-99.84), 99.32% (95% CI: 98.61-99.67), B형 독감에서는 모두 100% (민감도: 95% CI: 96.68-100, 특이도: 95% CI: 99.63-100)로 나타났다.코로나19(SARS-COV-2)와 독감(인플루엔자 A 및 인플루엔자 B)은 증상이 거의 유사해 드러난 징후 만으로는 임상의의 판별이 어렵다. 모두 호흡기 질환이지만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 바이러스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한국로슈진단 킷 탕(Kit Tang)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호흡기 감염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cobas Liat 전용 코로나 19-독감 현장 신속 PCR 동시 검사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코로나와 독감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의료 현장에서 국내 호흡기 질환 방역 관리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로슈진단은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해 FDA 긴급사용승인 유럽 CE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 1년 동안 전세계적으로15개의 코로나19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2023-06-09 19:36:26의료기기·AI

대형→포터블로 넓어진 전장…글로벌 대기업 경쟁 심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T나 MRI 등 대형 의료기기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던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제는 휴대용 기기로 전장을 넓혀가고 있다.잇따라 휴대용 의료기기들을 내놓고 차별화를 도모하며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이러한 경향은 대용량 진단검사기기까지 번지며 포터블 시대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글로벌 대기업들이 포터블 기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GE헬스케어 브이스캔, 필립스 루미파이, 로슈진단 Cobas liat)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기업들이 하이엔드급 대형 의료기기를 넘어 휴대용, 현장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경향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바로 휴대용 초음파 분야다. 글로벌 빅3로 불리는 GE헬스케어와 지멘스, 필립스 모두가 이 분야에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으며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GE헬스케어는 브이스캔 에어(Vscan Air™)를 필두로 휴대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휴대전화 크기의 초소형을 자랑하는 브이스캔 에어는 적용되는 시그널 맥스(Signal Max) 기술을 적용해 사이즈를 대폭 줄이면서도 영상 품질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태블릿이나 휴대전화 등 어떤 모니터 장비만 있어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특히 컨벡스와 리니어를 모두 사용 가능한 '2 in 1' 탐촉자를 탑재하고 있어 복부나 심장 등은 물론, 태아 초음파까지 가능하며 갑상선과 근골격 등 얕은 부위도 섬세한 관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최근에는 지속성을 강화해 초음파 유도하 시술까지 가능한 환경을 만들면서 세계 각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기기 중 하나다.필립스도 2018년 출시한 루미파이(Lumify)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세계 초음파 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루미파이 또한 태블릿이나 휴대전화에 루미파이 앱을 내려 받으면 트랜스듀서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곧바로 초음파를 볼 수 있는 시스템.연결된 모바일 기기의 전력을 활용해 별도의 충전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혈관부터 근골격 등 얇은 부위부터 심장과 복부, 폐 등 깊은 부위까지 스캔이 가능하다.특히 최근에는 혈류 평가가 가능한 간헐파형(Pulsed Wave Doppler) 기능을 추가하며 기능성을 높였으며 트랜스듀서도 3가지로 확장해 활용도를 높였다.또한 중고 루미파이에 필립스 정품 부품으로 리퍼브를 진행한 '루미파이DS'라는 중고 프로그램까지 가동해 새 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을 제시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이는 비단 초음파 분야에서만 일고 있는 사안은 아니다. Cobas를 필두로 대용량 진단검사기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로슈진단도 최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1회 검사로 15분 내에 판별해 내는 코로나-독감 현장 신속 PCR 동시검사가 대표적인 경우.COBAS Liat와 연결되는 이 제품은 100%에 가까운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그렇다면 이들 기업들은 왜 휴대성을 강조한 포터블 제품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대한영상의학회 임원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과거 거치형을 넘어서는 포터블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클라우드와 통합형 정보 시스템, 인공지능 등의 발전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는 검사가 일반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거치형 의료기기가 필요한 전문과목이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니라면 간편하고 싼 포터블 기기만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아니겠냐"고 밝혔다.
2022-12-05 05:32:00의료기기·AI
인터뷰

"코로나로 증명한 로슈진단 기술력…묵묵한 R&D 투자 성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사실 코로나 대유행은 분자진단 분야에서도 획기적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그 전까지는 생소했던 PCR을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이제는 로슈진단의 기술력을 통해 분자진단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죠."코로나 대유행의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의 관심은 하나의 키워드로 모아졌다. 바로 분자진단이다. 어떻게 환자를 진단해 분류할 것인지가 전염병 대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이러한 대응의 핵심은 바로 중합효소 연쇄 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이른바 PCR 검사로 집중됐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PCR은 코로나 진단의 핵심 도구로 떠올랐고 준비된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로슈진단이다. 모두가 PCR을 알고 있지만 이 기술이 로슈진단의 특허로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펜데믹이 시작된 후 로슈진단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배경이다.한국로슈진단에서 분자진단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지근섭 본부장을 만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코로나가 엔데믹 기조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분자진단의 선구 기업은 다시 어느 곳을 향해 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PCR을 세상에 내놓은 로슈진단 K-방역 선봉의 이유"이러한 질문에 그는 'ALL'이라는 답변을 내어놓았다. 코로나로 인해 PCR에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분자진단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한국로슈진단 지근섭 본부장은 코로나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배경으로 R&D를 통한 기술력을 꼽았다."사실 코로나로 인해 PCR이 주목받기는 했지만 이는 분자진단 검사법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해요. 사실 분자진단은 혈액과 타액 등 인체가 배출하는 검체로부터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모든 체외진단을 의미하죠. 그만큼 활용 범위도 매우 다양합니다. 앞으로 로슈진단을 통해 이러한 넓은 세계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실제로 로슈진단은 분자진단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PCR 검사만 해도 마찬가지다. PCR 기술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로슈진단이 1991년 진단 목적 기술로 특허를 획득하면서 시작됐다. 비록 2005년 특허권이 만료됐지만 그 노하우가 녹아있는 기술력은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다.그만큼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로슈진단은 국내에서도 방역 수문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물론 질병관리청 등 정부 기관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이른바 K-방역의 선봉을 자처했다.지근섭 본부장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며 PCR 검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때 복지부는 물론, 외교부와 질병청, 진단검사의학회와 협의를 통해 스위스 본사에서 130만회 이상의 핵산 추출 시약을 시급히 공급받았다"며 "이를 통해 이른바 K-방역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이어 그는 "또한 진단검사의학회는 물론,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 연구용 시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코로나 대유행 초기 방역 대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며 "개인적으로도 정말 뿌듯함을 느꼈던 성과"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이제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로슈진단은 또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을까.그는 코로나와 독감 등에 대한 트윈데믹을 비롯한 멀티데믹에 대한 준비를 강조했다. 코로나가 당분간 지속되는 이상 멀티데믹을 위한 준비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설명이다.지근섭 본부장은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맞춰 로슈진단은 코로나와 독감 바이러스를 한번에 구분하는 'cobas Liat 전용 코로나-독감 현장 신속 PCR 동시 검사'에 대한 상용화를 마친 상태"라며 "기반이 되는 cobas Liat은 이미 국내에 70여대가 공급돼 있는 만큼 정부의 승인이 나는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트윈데믹에 관련해 다양한 솔루션이 나오고 있지만 100%에 가까운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록할 정도의 정확도를 갖춘 제품은 로슈진단이 유일하다"며 "이러한 차별화를 기반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빠른 진단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D에 기반한 기술력 NGS 분야 등으로 영역 확대"실제로 로슈진단이 개발한 cobas 6800/8800 전용 코로나-독감 대용량 동시검사는 코로나의 경우 민감도 100%, A형 독감은 97.14%, B형 독감은 100%를 기록하며 사실상 거의 모든 양성 환자를 잡아낼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지근섭 본부장은 NGS와 호흡기패널을 로슈의 차세대 라인업으로 소개했다.그렇다면 이러한 기술력의 기반은 무엇일까. 지근섭 본부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규모의 연구 개발(R&D)를 강조했다. 코로나를 비롯해 다양한 전염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지근섭 본부장은 "로슈진단은 글로벌 차원에서 매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전 사업 분야를 통틀어 거의 최고 수준의 비중으로 로슈그룹과 로슈진단을 지탱하는 기반"이라고 소개했다.이어 그는 "실제로 로슈진단은 글로벌 차원에서 앞으로 우려할만한 병원균이나 병원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별도의 전담 팀이 있으며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대유행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지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준비 때문이다"고 덧붙였다.이를 기반으로 로슈진단은 분자진단이 활용되는 모든 분야, 즉 B/C형 간염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등 대표적 감염성 질환 외에도 수혈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혈액선별검사, EGFR 변이 검사를 넘어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에 대한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또한 코로나 이후에도 다양한 호흡기 질환과 관련 검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세대 호흡기 패널 개발에 나서며 또 다른 펜데믹에 대비하고 있다.지근섭 본부장은 "일단 아직까지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독감 대용량 PCR 검사와 현장 신속 검사 등과 같은 코로나 솔루션을 적기에 공급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나아가 자궁경부암과 호흡기 패널 등에 대한 차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차세대 염기 서열 (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도 로슈진단이 힘을 쏟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향후 분자진단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라는 설명.지근섭 본부장은 "NGS에 있어 전처리 장비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자동화와 표준화를 실현하는데 글로벌 차원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선 NGS 라이브러리 준비를 위한 자동화 전처리 솔루션 AVENIO Edge를 도입함으로써 시퀀싱 이전의 전처리 자동화를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KAPA라는 전처리 시약을 국내 연구소 및 서비스 제공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로슈진단의 가장 큰 경쟁력이 전처리 단계에 있는 만큼 시퀀싱 이전 단계를 자동화해 검사 과정을 보다 단순화하면서도 고도화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7 05:30:00의료기기·AI

코로나+독감 트윈데믹 가시화…기술 선점 나선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유행이 겹치는 트윈데믹이 가시화되자 체외진단기업들이 기술 선점을 목표로 잇따라 기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인 로슈진단을 필두로 최근 K-헬스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은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동시 진단 키트를 내놓으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 수요 예측을 통한 다각화가 목적이다. 로슈진단 등 코로나+인플루엔자 동시 검사 기술 공개 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체외진단기업들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트윈데믹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동시 진단 키트 등에 대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슈진단이 국내 출시를 준비중인 코로나-인플루엔자 신속 동시 검사키트 cobas liat 이러한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에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곳은 역시 글로벌 진단기업인 로슈진단이다. 로슈진단은 이미 지난해 9월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동시에 대용량으로 검사할 수 있는 cobas 6800과 8800을 개발하고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상태다. 호흡기 질환 의심 환자의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하면 RT-PCR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두를 동시 진단하는 cobas 라인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100%의 민감도를 보이며 특이도도 99.82%로 매우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A형 인플루엔자는 97.14%의 민감도와 99.04%의 특이도를 보이며 B형 인플루엔자는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100%를 기록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원스톱 방식으로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분석 및 보고의 전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며 6800은 8시간당 384건, 8800은 960건의 검사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약 트윈데믹이 본격화되면 전국적으로 동시 검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전자동, 대용량 시스템으로 기술 선점에 나선 셈이다. 아직 국내에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받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휴대용 신속 PCR 동시 검사 장비도 역시 로슈의 제품이다. cobas liat로 명명된 이 제품은 역시 RT-PCR을 기반으로 하며 손바닥만한 휴대용 기기를 통해 20분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신속, 휴대용 검사인데 반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100%, A형 독감은 98.4%의 민감도와 96.5%의 특이도, B형은 97.9%의 민감도와 00.4%의 특이도를 보인다. 로슈진단 지근섭 분자검사사업부 본부장은 "현재 트윈데믹에 대비한 cobas 동시 검사 장비의 경우 이미 전국 21개 기관에 33대의 제품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운영하던 장비에 업데이트 하는 방식인 만큼 수요가 급증할 경우 이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체외진단기업들도 기술 개발 박차…사업 다각화 일환 로슈진단 외에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국내 체외진단기업들도 잇따라 트윈데믹에 대비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동시 검사 기술과 키트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이오니아 아큐파워 RV1 실시간 RT-PCR과 진매트릭스의 네오플렉스 플루코비드 키트. 특히 백신의 광범위한 보급 등으로 인해 세계 시장을 휩쓸었던 RT-PCR 방식의 코로나 분자진단키트의 판매가 주춤한 것에 대비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노력과도 맞물려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바이오니아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코로나와 A, B형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검사하고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고 식약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 역시 비인두에서 검출한 검체의 핵산을 통해 RT-PCR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두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아큐파워 RV1 실시간 RT-PCR 키트로 이름이 정해졌다. 아큐파워 RV1 실시간 RT-PCR 키트도 높은 정확성과 편의성을 앞세우고 있다. 일단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아큐파워 RV1 실시간 RT-PCR은 코로나와 A, B형 인플루엔자 모두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99%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핵산추출장비와 검사자가 시약을 섞는 과정들을 자동화한 장비인 엑시스테이션이 구비된 의료기관이라면 업데이트 만으로 동시 진단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높였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일부 동시 진단 키트의 경우 코를 통해서만 검체 채취가 가능하지만 아큐파워 RV1 실시간 RT-PCR 키트는 코와 입 모두에서 가증하며 엑시스테이션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매트릭스도 이달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동시 진단 키트 네오플렉스 플루코비드 키트를 출시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 제품 또한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98.7%의 민감도와 99.5%의 특이도를 보이며 이미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 특히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인 만큼 코로나 4차 대유행의 원인으로 꼽히는 델타 및 델타플러스 변이를 비롯해 베타 변이, 감마 변이까지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네오플렉스 플루코비드 키트는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동시 검사와 진단 뿐 아니라 강력한 전파력을 보이는 각종 변이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 등 정부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를 10월로 예상하고 9월부터 백신 접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1-07-28 05:45:58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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